북한이 최근 발간한 역사서에 중국의 한국 고대사 왜곡 작업인 ‘동북공정’을 비판하는 내용을 수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학계가 동북공정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북 한 사회과학출판사가 지난 3월 출간한 조희승 저 ‘고구려 이야기’는 제7장 ‘연개소문과 그의 아들’ 중 제2절 ‘역적의 운명’에서 “최근 어떤 학자들의 론조(논조)에 고구려 멸망 이후 고구려의 망명 인물들이 중국 당나라에 ‘귀속’되여(되어) 큰 공로를 세웠다”고 말한 뒤 “결과적으로 고구려가 중국에 의해 멸망한 것에 대하여 ‘한’이 없고 따라서 고구려는 중국의 ‘속국’ ‘중국 소수민족의 지방정권’이었다는 괴이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학자’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동북공정 담당 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이 웹사이트에 게재했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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