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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DMB+IPTV

삼성전자 중국베이징, 광동지역에 DMB폰 공급

삼성전자, 중국 베이징, 광둥 지역에 총 50만대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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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상파DMB폰을 해외시장에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8일 중국 ‘베이징 웨룽 디지털 방송 미디어 과기 유한공사(Beijing Jolon Digital Media Broadcasting Co.,Ltd.)’와 ‘광둥 모바일 텔레비젼 미디어 유한공사(Guangdong Mobile Television Media Co.,Ltd.)’에 총 50만대의 지상파 DMB폰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 방식의 지상파 DMB 상용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는 곳으로, 한국의 지상파 DMB폰이 해외 시장에 본격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중국 최초로 베이징 지역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베이징웨룽DMB’에 올해 안으로 총 20만대의 상용 지상파 DMB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베이징위에롱DMB'와 지상파 DMB 기술 및 부가 서비스 개발에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베이징위에롱DMB’의 친쉐깡 사장은 “중국에서 최초로 삼성 지상파 DMB폰으로 상용서비스를 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 지상파 DMB폰을 통해 ‘베이징위에롱DMB’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광둥지역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광둥모바일TV'에도 총 30만대의 지상파 DMB폰을 공급키로 했다.

두 회사는 지상파 DMB폰의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단계별 합작을 추진키로 했으며, 정기적인 상호 기술교류도 할 계획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DMB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향후 중국 DMB 시장 선점을 위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과 남부지역의 중심인 광둥 지역에 지상파DMB폰 수출을 성사시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국 전 지역으로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계 최초로 위성 및 지상파 DMB, 위성과 지상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듀얼DMB폰을 선보인 데 이어, DVB-H와 미디어 플로폰까지도 세계 최초로 개발, 현존하는 모든 방식의 모바일 TV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는 첨단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고품격 명품 DMB폰으로 세계 DMB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투자은행인 CSFB에 의하면, 세계 모바일 TV휴대폰 시장 규모는 올해 1000만대를 시작으로 내년에 4000만대, 2008년 9000만대, 2009년 1억5000만대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