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네비게이션

독일 저가 GPS제품(PND모델) 2006년 200만대 팔려

HSK 2007. 8. 26. 14:30

GPS 내비게이션 판매 급증
 

독일은 2006년 GPS 기기판매가 전년 대비 300%나 증가한 서유럽 최대의 GPS 시장이다. 여기에는 운전자에게 안전과 기능 향상이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차량용 GPS의 가격 하락이 한 몫 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독일 소비자들이 선택한 것은 저가 PND(Personal Navigation Device)로써 독일정보통신업협회(Bitkom)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무려 200만대 이상 팔렸다.


Bitkom은 2007년 PND 판매는 60% 가량 증가하여 판매액 9억9200만 유로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출시된 PND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반적으로 경로 안내 기능밖에 없다는 점이다. 제조업체들이 PND 기기가 여행안내, 음악, 동영상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기능 통합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능 통합 과정이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의 OEM 업체들은 기술 향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공장 가동 능력과 환경을 업그레이드 하여 시장의 변화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제조업체들은 GPS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시장 3위의 GPS 시스템 벤더업체이자 대만 Mital International사의 자회사인 Mio Technology는 독일에서 열린 CeBIT 2007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PND 제품을 선보였다.


Mio Technology의 PND는 교체용 커버 3종류, 음악, 사진, 동영상,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으며 목에 걸거나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작다.


이 PND는 지도보기 뿐 아니라 날씨, 항공, 환율, 단위환산, 전화코드, 짐싸기 체크리스트, 의류 사이즈 차트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더 얇고 스타일리시한 PND 악세서리를 향한 시장 트렌드가 홍콩 제조업체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GPS칩 가격은 하나당 5달러 정도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2년 사이에 절반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모바일 제품에 GPS 가격을 포함시키는 것이 CeBIT 2007에서 나타난 트렌드로서 앞으로 핸드폰, MP3, 디지털카메라 신모델에는 GPS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노키아, 모토로라에서는 이미 일부 모델에 GPS가 탑재되어 있으며, 2008년에는 GPS 탑재 단말기 출시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CDMA 단말기에 GPS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으며, 유럽 표준 시장에서도 비상통화 위치 추적 의무화 등 이와 비슷한 규정을 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