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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롯데백화점 1호점 열어
HSK
2008. 8. 4. 21:21
롯데 브랜드로 중국에 팔리는 제품들은 롯데껌, 초코파이등 이미 많은 제품들이 중국에서 팔리고 있지만,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베이징에 중국1호점(사진)이자 해외점포 2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지역에서 베이징점 공식 개장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국내 백화점이 중국에 점포를 내는 것은 롯데가 처음으로 중국 기업인 인타이(銀泰)그룹과 50대50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했다. 백화점 공식 상호는 ‘러티엔인타이바이화(樂天銀泰百貨, Intime-Lotte Department Store)’다.
베이징점은 서울 명동처럼 쇼핑·관광 중심지인 베이징 시내 최대 번화가 왕푸징에 들어섰다. 천안문과 자금성, 베이징시의 주요 도로인 장안대로와 인접해 있고 고급 호텔과 주요 기업 사무실이 밀집한 고급 상권이다. 지하4층·지상8층 규모에 연면적은 8만3400㎡, 영업면적은 3만6060㎡이며 이는 서울 소공동 본점 본관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베이징점 입점 브랜드는 총 362개인데 국내 브랜드는 진로, 오휘, 진도모피, 빈폴, 코오롱스포츠, 톰보이, 시스템 등 76개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엘칸토, 비너스, 영에이지, 타임 등 25개 브랜드는 중국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구찌, 불가리, 까르띠에, 버버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24개와 중국인에 익숙한 현지 브랜드도 61개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