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스케치
중국에서의 한국 TV 시청
HSK
2007. 9. 1. 23:35
중국에 오면 많은 인구 만큼이나 TV 채널이 엄청나게 많고 또 많으면서 중복되는 방송이 시간차를 두고 계속 방송을 내보내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한데, 중국 방송 특성을 살짝 들여다 보면 이해가 가능한 일이다.
현재 중국은 전지역을 송출하는 CCTV 공중파(위성을 사용함)가 있고 각지역별 방송국이 따로 있어서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방송채널수가 많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경만하더라도 CCTV 방송 채널만하더라도 거진 12개가 넘어가고, 지역별로 조금 다르지만 중국의 수도인 북경의 경우도 거진 10개가 넘어간다. 이러다보니 북경에서 기본적으로 전혀 다른 방송은 25개는 족히 넘어가고 이외에도 각 지역별 방송국들이 위성을 타고 오기때문에 최소한 전혀 다른 방송채널이 30개가 충분히 넘어간다. 그리고 각 지역 방송의 대표방송들이 (북경은 각 지역 방송을 볼수 있으나 그 해당 지역의 방송송출크기에 따라 다름) 방송되는 상황은 기존의 기본방송국에 추가적인 채널을 만들게 된다. 가끔 이런 대표방송들이 이따금 같은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경우도 있고 시간차로 보여 주는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든 많은 채널을 중국에 온 사람들은 기억을 하게 된다.
한국방송은 이런 류트와는 달리 한국에서 대중화된 스카이 위성방송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서비스와 조금 다르게 케이블로 스카이 방송들중 선별된 방송만 보여주는 방송들의 종류도 생각보다는 많이 있음을 금방 알게 된다.
이런경우는 기존의 중국방송 할당 채널중에서 셋톱박스나 케이블로 연결하여 20여개의 채널을 한국 채널로 할당하여 송출하고 있다. 대부분 송출되는 한국방송은 KBS, MBC, SBS, 골프, MBC ESPN, OCN, SBS 드라마채널, MBC 코메디, YTN, CGNTV 등 20개 안팍의 서비스인 케이블TV 물론 다른 채널은 중국 TV를 방송한다. 그리고 다양한 채널의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원초적인 스카이 위성방송의 40여개 채널을 볼수 있는 서비스를 중국의 개발지역들 위주로 하고 있다.
케이블은 설치비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월 시청비용이 100원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다.
최근 TV의 교육 활용도에 대해서 중국어의 빠른 습득을 위해서 가급적 중국 TV를 하루에 2시간정도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중국까지 와서 너무 한국방송위주로 시청하다가는 자신의 늘지 않는 중국어를 보게 될것이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방송시장을 개방하려고 하고 있는데, 첫번째 시도로 중국내 CCTV 같은 위성을 통해서 방송되는 해외방송을 승인하고 있다. KBS 월드 위성방송이 승인을 얻어서 송출을 시작하고 있는데, 중국내 한국사람들은 KBS 월드보다 충분히 익숙해진 스카이나 케이블 위주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중국내 동포인 조선족들의 한국TV 시청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동북지역의 한국어 문화와 언어 교육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바램은 역사정통사극을 만들때 정확한 기초하에서 제작되었으면 한다. 그렇다고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이상하게는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잊혀져가는 고구려인들의 우월성을 부각시켰으면 한다. 중국의 야사는 말하기를 고구려의 땅이 너무 넓어서 만리대국이라고 불려질정도이고, 어떤 중국야사책에는 하북성(북경이 속한 지역) 지역을 고구려가 장악하고 있다는 기록들이 여기 저기 있는 것을 보면 지금 현재의 작은 땅에서 살지만 중국과 같은 대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지금은 덜하지만 동북에 살고 있는 조선족은 한족과 혼인을 하지 않을정도로 우월성을 가지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비주어볼때 나역한 사극제작을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