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중국 2만 5천불 (약 2천3백만원) 소득자 300만시대

HSK 2007. 8. 20. 17:12

마스터카드 아태지역 수석경제고문인 왕위에훈(王月魂) 박사가 8월 15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대륙의 부유층(富裕階層)의 39%가 상해, 베이징, 광저우 세 도시에 분포되어 있으며 2015년에는 47%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중국대륙의 부유층의 판단기준을 가구당 연소득 2만 5천 달러로 했으며 이 기준을 적용할 때 2005년도에 총 290만 가구가 이 기준에 포함됐고 이들의 전체 가처분소득 규모는 180억 달러에 달했다. 2015년에는 이 기준을 넘는 부유층 가구가 850만 가구까지 증가해 가처분 소득 총규모가 1,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대부분 부유층은 “직업적인 부유층”으로서 이들은 양호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외자 혹은 사영기업에서 다년간 재직하며 부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창업과 유산계승으로 인해 부유층이 된 경우도 일정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국가에 비해 중국 대륙의 부유층의 연령수준이 훨씬 낮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대륙의 부유층 중 연령대가 31~46세 사이인 경우가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46세 이상인 경우가 전체의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등 선진국가 부유층의 연령구성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국 부자의 성별상황을 보면 남성이 전체 부자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내 부유층들이 해외여행을 특별히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여행이나 비즈니스여행에서 홍콩을 우선 선택지역으로 택했다. 이들 중 85.6%이상이 홍콩을 다녀온 적 있으며 기타 주요 여행목적지로는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와 일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유럽, 미국, 호주가 중국내 부유층의 인기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