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사 다시 써야 한다 중국을 여행할 때 도시와 시골 곳곳에서 ‘문명성시건설(文明城市建設)’이라는 표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길에 침을 뱉는다든가 아파트 베란다에 빨래를 너는 등 ‘비문명적’인 요소를 척결하자는 뜻이다. 고대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황하(黃河) 문명의 주인공이었고 역사시대에는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이었던 중국이 이제 와서 “문명도시 건설에 매진하자”고 외치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로 치더라도 지독한 아이러니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중국은 지금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민족사, 심지어 문명사까지 ‘문명적으로’ 바꾸려고 애쓰고 있다.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하여 우리와 마찰을 빚고 있는 동북공정은 그 한 단면에 불과할 뿐이다. 부신 사해 유적 입구에 세워진 여신상. 중국 최초 용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