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경제

중국 지방정부들 최저임금 10%이상 인상

중국의 지방 정부들이 최저임금을 10% 이상 올리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는 다음달 1일부터 최저 임금을 800위안(12만원)으로 10% 올리기로 했다.

앞서 선전시도 최저 임금을 월 1000위안(15만원)으로 17.6% 상향 조정하고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최저 임금을 860위안(12만9000원)으로 올린 광둥성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선전 지역과의 임금 격차를 축소하거나 선전보다 높게 올리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롄, 샤먼, 저장, 허난 등 올해 최저 임금을 조정하지 않는 성과 시당국도 조만간 인상조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들이 잇따라 최저 임금을 인상함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의 임금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여기에 간접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노동보험등을 포함하면 최대 30%까지 상승하게 되어 있어서 선전시의 최저임금이 1000위안(15만원)일경우 실질적인 비용은 1200-1300위안(20만원)정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정부는 최근 입주하는 한국공장들가운데 오염이 발생하는 산업이나 일회용등 저비용 공장들의 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어서 베트남등지로 계획을 변경하거나 현재 중국공장을 베트남지역등으로 이전하는 한국기업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편 새롭게 중국에 입주하는 기업은 이러한 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하는 공장보다 더 많은 한국회사들이 투자 자문을 구하거나 실제로 새롭게 입주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