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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케치

중국 2008년 8월 8일 결혼쌍은 9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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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08년에 중국에서 결혼하려는 젊은 남녀들의 예약이 12월까지 끝나 올해 결혼을 미룬 연인들이 부쩍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특히나 역사적인 올림픽에 맞추어서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연인들로 기존 예약식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러더라도 하려는 사람들로 모든 예식장들이 만원이라고 전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시작되는 올해 2008년에 결혼 하려는 사람들로 예전보다 더 많다고 대행사들은 전하고 있다.

더구나 올림픽 당일인 8월 8일로 예약을 잡기 위해 결혼커플등은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커플 9000명이 개막일에 맞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 또한 인터넷을 통해 8월 8일 결혼식 신청을 별도로 받았다. 신청 첫날 1000커플이 몰린 것을 포함해 이후 9000커플이 신청했다.

이날 결혼식이 몰리는 이유는 중국에서 ‘8’이 행운의 숫자로 통하기 때문. 이에 따라 2008년 8월 8일은 ‘8’이 세 번이나 겹치는 길일이 된다. 서양에서 지난 2007년 7월 7일 결혼식이 몰렸던 것과 비슷한 경우다.

베이징시 당국은 “길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올림픽 개최를 응원하려는 목적”이라며 “삶의 가장 중요한 일을 통해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전 중국의 하루 최다인원 결혼식 기록보다 두배 넘는 인원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국은 기네스 협회에도 기록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올림픽을 상징하거나 응원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올림픽’이라는 뜻의 ‘아오윤’이라는 이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