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7.4위안대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1개월만에 사상 최저인 7.5010위안으로 고시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사상 최저치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7.4983위안이었다.
이 는 최근 선진 7개국(G7)에 이어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 가속화를 요구한데 이어 나온 조치다. 21일 5년만에 한번씩 개최되는 공산당 주요 행사인 제17차 전국대표대회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끝난 후에 단행된 것이기도 하다.
상폭 만족 못해..절상 가속화 촉구
인민은행은 올들어 위안화를 4.2% 절상시켰다. 이는 중국 경제의 주요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막고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폭은 위안화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국가들을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선진 7개국(G7)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이 막대한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안화의 빠른 절상을 허용해야 한다"고 논의됐다.
23일에는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시장 개혁 및 개방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폴슨 장관은 "그동안의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를 야기하지 않았다"며 "빠른 위안화 절상이 중국내에서 점증하고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통화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 "중국은 중공업, 고에너지 수요산업, 수출 등에 의존한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내수와 서비스 업 진작에 나서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고, 중기적으로 외환자유화를 실행한다면 이같은 전환은 손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中정부 "알아서 한다"..점진적 절상 기조 유지
각국의 위안화 절상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여전히 자국 경제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절상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제17 차 전국대표대회 때문에 G7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G7에서 나온 발언을 전해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화 환율이 점진적으로 균형잡힌 수준으로 도달하게 되면 중국의 국제수지가 균형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끊임없이 위안화 환율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샤오링 인민은행 부총재도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경제연구소(IIE) 주최 세미나에 참석, "위안화 환율이 알맞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타국 정부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총재는 "시장 중심의 외환정책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일각에서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의 티오 친 루 선임 환율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관련해서 자신들이 편한대로 할 것"이라며 "G7이나 국제적인 단체가 주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DRC" 위안화 단번에 20% 절상" 조언
중국이 점진적인 절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한번에 20%를 절상하는 것이 환율을 안정시키는 조치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NDR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한 번에 위안화 가치를 15~20% 절상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기관들이 종종 정책적 조언을 하는 보고서를 내놓지만 중국의 환율 정책은 정부 지도자들의 결정에 달려 있는 만큼 이 보고서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1개월만에 사상 최저인 7.5010위안으로 고시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사상 최저치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7.4983위안이었다.
이 는 최근 선진 7개국(G7)에 이어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 가속화를 요구한데 이어 나온 조치다. 21일 5년만에 한번씩 개최되는 공산당 주요 행사인 제17차 전국대표대회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끝난 후에 단행된 것이기도 하다.
상폭 만족 못해..절상 가속화 촉구
인민은행은 올들어 위안화를 4.2% 절상시켰다. 이는 중국 경제의 주요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막고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폭은 위안화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국가들을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선진 7개국(G7)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이 막대한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안화의 빠른 절상을 허용해야 한다"고 논의됐다.
23일에는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시장 개혁 및 개방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폴슨 장관은 "그동안의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를 야기하지 않았다"며 "빠른 위안화 절상이 중국내에서 점증하고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통화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 "중국은 중공업, 고에너지 수요산업, 수출 등에 의존한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내수와 서비스 업 진작에 나서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고, 중기적으로 외환자유화를 실행한다면 이같은 전환은 손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中정부 "알아서 한다"..점진적 절상 기조 유지
각국의 위안화 절상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여전히 자국 경제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절상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제17 차 전국대표대회 때문에 G7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G7에서 나온 발언을 전해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화 환율이 점진적으로 균형잡힌 수준으로 도달하게 되면 중국의 국제수지가 균형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끊임없이 위안화 환율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샤오링 인민은행 부총재도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경제연구소(IIE) 주최 세미나에 참석, "위안화 환율이 알맞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타국 정부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총재는 "시장 중심의 외환정책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일각에서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의 티오 친 루 선임 환율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관련해서 자신들이 편한대로 할 것"이라며 "G7이나 국제적인 단체가 주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DRC" 위안화 단번에 20% 절상" 조언
중국이 점진적인 절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한번에 20%를 절상하는 것이 환율을 안정시키는 조치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NDR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한 번에 위안화 가치를 15~20% 절상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기관들이 종종 정책적 조언을 하는 보고서를 내놓지만 중국의 환율 정책은 정부 지도자들의 결정에 달려 있는 만큼 이 보고서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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